Wednesday, March 28, 2012

목이 아프면서, 손과 팔도 저리거나 쑤시고 아픕니까?”
  



손이나 팔이 아프고, 저리거나 쑤시는 현상은 주로 목의 척추신경이 눌렸거나, 목에서 손으로 가는 혈액순환이 순조롭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 상태로 방치한다면, 나중에 더 심각한 상태가 될 수 있으니, 속히 조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한 팔만 저리거나 쑤시고 아픈 경우가 많은데, 심한 경우에는 양쪽 팔이 다 영향을 받게 됩니다. 목의 척추신경이 눌려서 압력이 가게되면, 팔과 손의 일부분에 저린 느낌 또는 쑤시는 느낌이 있고, 또한 통증을 겸하는 경우가 많지만, 반면에 손과 팔에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경우에도 저리거나 쑤시는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팔로 가는 신경이 눌리거나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원인들을 3가지로 요약해 보면...
1. 목디스크 헤르니아 또는 목디스크 돌출
2. 척추 뼈사이의 출구에서 척추신경이 눌리는 경우
3. 척추와 좀 떨어진 부분에 있는 말초신경이 눌리거나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경우

저리거나 쑤시는 비정상적인 느낌은 몸의 어느 부분에서든 느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이러한 느낌은 손이나 팔 뿐만이 아니라, 다리 또는 발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수근관증후근(Carpal Tunnel Syndrome)은 손목을 반복해서 쓰면서 다치는 경우에 바늘로 찌르는 듯한 이상감각(paresthesis)의 현상이 손에 나타나는 일례가 됩니다.

말초신경증(peripheral neuropathy)의 경우에도 손이나 발에 있는 말초신경이 파괴되어 가면서 혈액순환이 안되고, 따라서 산소와 영양이 신경에 공급이 안되면 신경조직은 더욱 파괴되고, 즉 이러한 악순환이 지속되면서 저리고, 바늘로 찌르는 듯한 쑤시는 고통이 생기는 것입니다. 목이 아픈 것은 팔로 가는 신경조직에 이상이 생기는 시작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목에서 시작된 통증이 어깨로, 팔로, 손으로, 또는 손가락까지 내려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때로는 목에 통증이 없고, 사지에 나타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그러면, 신경이 눌리거나 꼬집히게 되는 것일까요? 목에 장기적인 스트레스가 오면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데, 예를 들어 콤퓨터를 자주 쓰는 경우, 머리가 앞으로 장시간 기울여지면서 목에 스트레스가 옵니다. 머리무게는 평균 7 kg 되는데, 2 cm 정도 앞으로 때마다 5 kg 압력이 목에 오게 되면서 목의 척추신경이 눌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스트레스가 반복이 되면, 근육은 이상 척추의 균형을 잡아주지 못하고, 목의 척추뼈는 어긋나게 되고, 결국 척추신경에 손상이 오는 것입니다. 예전에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지거나, 나무에 올라가다가 떨어졌거나, 운동을 하다가 다치거나, 또는 자동차 사고로 다치는 경우에도 목의 척추신경은 눌리게 되고, 점점 악화가 되면, 어깨, , 손으로 증세는 내려오는 것입니다.
목의 척추뼈는 7개가 되는데, 어떤 척추뼈에 이상이 있느냐에 따라, 척추신경의 증세가 팔의 다른 부분들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도표참조). 예를 들어,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방향으로 내려가는 척추신경은 다섯번째와 여섯번째의 척추신경(C5 & C6))에 문제가 있고, 가운데 손가락은 일곱번째의 척추신경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새끼손가락 쪽은 등척추의 첫번째 척추신경과 연결되어 있다고 보면 됩니다. 척추신경의 문제로 제일 먼저 나타나는 증세는 꼬집힌 신경과 직결되는 근육에서 나타납니다. 근육의 기능은 정상적인 신경의 흐름에 의해서만 제대로 기능을 해줄 수 있으므로, 신경흐름이 원할하지 않으면 목의 근육이나, 팔과 손의 근육이 정상으로 기능을 할 수 없게 되고, 근육이 약해지거나 마비가 올 수 있게 되며, 당연히 통증은 동반 되어집니다.

환자의 어떤 증세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정확히 진단하고, 인체물리학적인 정밀 검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Dr. 임훈, 척추신경전문의
임훈척추병원 원장
(760) 533-1991 Convoy 척추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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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