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9, 2012


건강칼럼: 당신도 건강할 수 있다.

자세(Posture)와 척추신경

내 몸의 자세는 다른 사람들에게 무엇을 말해주는가?”  

엄마의 말이 옳았다. 자세가 중요하다고.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부터 우리는 바른자세에 대해 배워왔다. 그렇지만 그 바른 자세가 얼마나 우리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실인지 알지 못했다. 멀리서 어떤 사람을 보아도 그 사람 몸의 자세를 우리는 먼저 보게 된다. 그 사람의 자세는 당당하고, 확신이 있는 자신감을 보여주는가? 아니면 그 사람의 모습이 두려움에 차있고, 뭔가 자신이 없는 모습인가? 우리의 몸은 우리의 건강과 감정의 상태와 우리가 얼마나 당당하게 보이나를 보여준다. 또한 우리의 자세는 척추신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우리의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가 있다.

우리는 항상 중력에 적응을 해야한다. 우주 비행사는 우주공간에서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고 지내다가 몸이 쇠약해지기 시작한다. 뼈와 근육이 함께 약해진다. 힘도 없어지고, 생명력도 줄어들게 된다.

지구에서는 중력에 적응하느라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 똑바로 서있는 것만해도 우리 신경조직을 통해 200가지의 근육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자세가 않좋은 사람들이 늘 피곤하다고 불평하는 것은 당연지사가 아니겠는가.

자세가 안좋다는 것은 내 몸이 중력이라는 힘에 잘 적응을 못하고 있다는 신호이며, 뭔가 자신이 모르고 있는 건강문제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몸의 자세는 우리의 신경조직이 얼마나 완전한가를 보여준다. 사람들이 카이로프랙틱으로 척추를 관리하는 목적은 안좋은 자세를 향상시켜 더 많은 힘과 스테미나를 얻으려고 하는데에 있다.

뼈를 움직이려면 근육이 수축해야 되는데, 신경조직으로 부터 먼저 명령을 받아야 되는 것이다. 몸의 자세가 비틀어져 있다는 것은 내 몸의 신경조직에 손상이 있다는 신호이다.
우리의 눈은 수평선을 체크하면서 뇌(신경조직)에 반응을 보내어 우리가 똑바로 서있을 수 있게 해준다. 우리의 내이(內耳, inner ear) 안에 있는 액체는 균형(balance)과 위치(position)에 대한 정보(신경조직)를 계속해서 제공해 준다. 발바닥에 있는 압력감지기(신경조직)는 우리가 넘어지지 않고 서있을 수 있도록 데이터(data)를 척추로 계속 보내준다.

뼈는 우리 몸의 구조적 부분이다. 뼈라는 것은 근육이 잡아당기지 않는 한 움직일 수도 없고, 탈구될 수도 없으며, 비틀어져 어긋날 수도 없다. 때로는 근육이 수축되어 있을 필요가 없는데 근육이 수축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근육경련(muscle spasm)이라고 하는데 반드시 몸의 자세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몸의 자세에 대한 치료를 잘 받게 되면 균형도 좋아지고, 움직임도 부드러워지며, 활력도 넘치게 될 것이다. 몸의 자세가 일그러지는 것은 대부분 어렸을 때부터 시작되므로 여러분의 아이들의 척추와 자세문제를, 혹은 측만증(굴곡척추)이 있는지 일찍 점검하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다.
()자세가 일그러지는 것은 어떻게 해서 시작되는 것입니까?
()우리의 자세는 신경조직의 상태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창문이라 할 수 있고, 우리가 어떻게 물리적인 스트레스에 적응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예를 들면, 자세문제는 태어나면서 다치는 경우, 어린 시절에 스포츠를 하다가 다치는 경우, 또는 교통사고 등등에서 오는데, 감정적인 스트레스로 부터 자세가 비틀어질 수도 있습니다. 물리적인 스트레스이든 감정적인 문제이든 우리 몸은 항상 방어하는 또는 보호하는 자세를 취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세에 문제가 있으면 어떤 신호들이 옵니까?
()척추점검을 해보면 머리가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어깨에 비해 머리가 앞쪽으로 나와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쪽 어깨가 낮을 수도 있고, 또는 한쪽 히프가 낮거나 돌아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걸음걸이를 보면 정상으로 걷는지 아닌지 볼 수가 있으며, 양쪽 신발이 서로 다르게 닳고 있다든가, 아니면 다리길이가 다를 수 있는 것이 자세 문제를 알려주는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녀들의 자세의 문제에 대해 염려하고 있는 부모들은 속히 아이들의 자세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관절염과 자세는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자세가 안좋다는 것은 척추가 똑바르지 않다는 의미이고, 이것은 곧 척추뼈가 어긋나 있다는 뜻입니다. 중력에 적응하기 위해 장기간 동안 관절에 스트레스가 오면 몸에서는 관절을 강화시키려고 관절사이에 칼슘분을 침전시킵니다. 칼슘침전은 시간이 갈수록 척추뼈의 주위에 뿔처럼 자라는 뼈가 되고 결국은 척추뼈끼리 점착되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Dr.임훈, 척추신경전문의
임훈 척추병원 원장
Convoy 척추병원 (760) 533-1991, (760) 522-1991
Escondido 척추병원(760) 480-0077